
“노동자 단결·연대 기치로 새로운 시대 준비하자” "노동자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가압류와 천문학적인 액수의 손해배상금액을 청구하는 것은 노조의 씨를 말리려는 사용자의 노조말살 책동이다. 이들 신종 노동탄압을 분쇄하기 위해 한국노총도 적극적으로 투쟁해 나가겠다." 22년여 전인 2003년 1월 17일, 경남 창원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를 찾은 한국노총 대표단의 약속이다. 노조 교섭위원이었던 배달호 열사는 노조 탄압과 65억 원의 손해배상 가압류에 항거하며 같은달 9일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노동자광장에서 분신했다. 손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