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어진 기후재난 매년 더욱 더워진 여름을 겪고 있다. 과거에 기후변화가 심각하다고 설명하기 위해 북극곰이나 먼 외국의 이야기부터 하곤 했다.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 기후재난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올해 6월은 우리나라 관측 사상 가장 더운 6월이었다. 7월 중순 사나흘 동안 이어진 집중 폭우로 30여 분이 목숨을 잃고 농경지와 집이 파괴되었다. 경남 산청에는 7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올해 3월 전국을 휩쓴 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로 1,000㎢(3억평)을 태우고 33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그뿐 아니다. 지난 7월 7일, 경북 구미시의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