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0대 빵공장 노동자의 끼임 사망은 다시 전국을 산업재해에 대한 분노로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그동안 정부는 ‘산재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캠페인 등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고, 그 결과 한국의 사고사망만인율이 지난해 0.43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OECD 평균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지난 5년간 사고사망은 여전히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매번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가시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산재예방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수행해 왔지만 새로운 것이 능사가 아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