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비에르 바르뎀이라는 할리우드 스타를 탄생시킨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삶을 살아오며 다양한 지식과 연륜을 쌓아온 한 인간이 더 이상 사회에서의 역할이 무의미해지는 혼란스러운 세상을 나타내고 있다. 영화는 이를 빗대 제목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고 표현했다. UN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사회를 초고령사회라고 칭하는데, 우리나라는 2022년 현재 그 비율이 17.5%에 달하며 사실상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간한 자료1)에 따르면 세계인구는 2022년 79억 7천만 명으로 1970년 대비 2.2배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