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수빈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젊은 애들의 사치스러움에 대하여, 부족한 끈기에 대하여, 싹수없음과 철없음에 대하여, 방종과 방만에 대하여, 서투름에 대하여, 무책임함에 대하여, 얼마나 이기적인가에 대하여 말하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말하지 않는다. 볼 때마다 혀를 끌끌 차게 되는 요즘 애들이 ‘지하철을 고치다가, 자동차를 만들다가, 뷔페 음식점에서 수프를 끓이다가, 콜센터에서 전화를 받다가, 생수를 포장 운반하다가, 햄을 만들다가, 승강기를 수리하다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인간은 역사적으로 젊음을 형편없는 것으로 생각해왔다.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