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의 무게는 생각보다 크다. 가족의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가장의 책임을 회피 할 수도 없다. 가장으로서의 두려움이 크지만 가족에게는 삶이 주는 고통을 나누어 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혼자 짊어지고 가야 할 무게인 것이다. 그저 자신이 선택한 일이기에 가장으로 최선을 다해 사는 것 밖에 없다. 가장으로서 하루의 고단함을 친구나 동료에게 위로 받고 싶어 한다. 퇴근 후, 동료와 함께 하는 한 잔의 술은 때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일의 원동력이 되어 주는 힘이 된다. <멕솔리의 선술집>1912년, 캔버스에 유채, 디트로이트 아트 인스티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