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고, 이런 코로나 시국에 무슨 수련회입니까? 그냥 다음으로 미루지.”상담소를 찾은 지역의 노조간부는 회사와 2022년 단체교섭에 앞서 노조에서 준비하고 있는 간부 수련회에 귀찮은 기색을 보였다. 그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조 행사가 취소되는 것에 익숙해져 솔직히 다시금 행사에 열정을 쏟기가 부담스럽다고 했다. 이번 간부 수련회는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다 노조가 올해 야심 차게 준비한 행사였다.총회나 대의원대회는 노조의 한 해 활동방향을 결정하고 조합비를 기반으로 하는 예산의 사용을 인정받는 중요한 자리다. 노조간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