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혹시 일하시면서 사명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네? 사명이요?" 처음으로 간 노동조합 모임에서 "다른 직원과 비교감이 너무 많이 든다"는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지부장님께서는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하셨다. 눈을 휘둥그레 떴다가 꿈뻑꿈뻑하는 나를 보고 지부장님께서는 웃음을 터뜨리고는 이야기 하셨다. "정말 오랜만에 듣는 단어죠? 어렵게 생각할 거 없어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의 사명이라고 해요."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나에게 지부장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선생님, 불행한 사람은 남과 나를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