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욱영 한국노총 정책1본부 국장 투명인간이 되다 <나는 아파트 경비원입니다>를 쓴 최훈 작가는 수도권 아파트에서 3년째 일하는 경비원이다.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너무 비장하거나 슬프지 않다. 우리가 아는 인생 선배의 경비노동자로 살아가는 이야기, 혹은 나와 비슷한 이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젊은 시절 잘나가는 회사를 다니기도 했던 저자는 무역 회사를 차려 대표님 소리도 들었지만 경영 악화로 폐업했다. 이후 지인에게 돈을 빌려 경비 학원에서 자격증을 따 2018년 아파트 경비원으로 취직했다. 그렇게 경비원이 됐지만, 주민들의 ‘갑질’에 치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