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 시간에 계속 주식시황만 검색하다가 근태 불량으로 찍혔습니다. 사장님이 자꾸 그만두게 하려 하는데 어쩌죠?”수화기 너머 직장인의 하소연에 “직무에 충실하시고 해고될 경우 연락 주시면 해고사유를 살펴 부당성을 다퉈 보자”고 한 뒤 전화를 끊었지만 가슴 한구석이 따끔했다. 나 역시 요즘 주식열풍에 가세해 올해 봄부터 주식투자를 하는 중이기 때문이다.최근 상담을 하다 보면 노동현장에서도 직종을 가리지 않고 주식투자에 뛰어든 직장인들이 상당한 것 같다. 소속 노동조합들의 현실을 보면 어느 정도 자산을 축적한 50대 이상의 정규직 조합원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