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의 미술이야기] 가족이라는 이름의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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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mpre80@naver… 작성일26-02-12 09:2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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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나는 그림을 보며 어른이 되었다' 저자 파울라 레고, <가족>, 캔버스에 부착한 종이에 아크릴릭, 1988년, 런던 사치 컬렉션 이 그림은 제목을 다시 확인하게 만든다. 작품의 이름은 <가족>이다. 그러나 화면 속에 펼쳐진 장면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기대하는 가족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그림 속 가족은 서로를 보호하거나 보살피는 존재들이 아니다. 오히려 한 남성을 중심으로, 압박과 위협, 그리고 응축된 감정들이 배치되어 있다. 아내는 돈을 벌어야 하는 남편의 손목을 붙잡고 있고, 두 딸은 위태로운 자세로 아버지를 둘러싼다. 아버지는 소모되고 착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