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의 미술이야기] 탐욕은 불안을 강제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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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mpre80@naver.… 작성일26-05-14 13: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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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심이 강했던 서양 중세인들에게 현세의 삶이란, 죽은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지금을 어떻게 살아내느냐에 따라, 죽음 이후 유황불 속에서 고통에 울부짖을지, 아니면 천사와 나란히 신의 곁에 설지가 결정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자처럼 산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던가. 많이 먹어서도 안 되고, 이성에 대한 욕망도 경계해야 했다. 심지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성경의 구절처럼, 교회는 소유욕조차 죄로 보았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이 삶은 매일이 시험이었다. 그러나 완전히 절망할 필요는 없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