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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빠 노부테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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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kkorean@hanmai… 작성일21-06-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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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2617365_11206.jpg오빠와 올케 언니는 종종 나를 불러내어 밥을 사 준다. 동생을 챙겨 먹이려는 마음이 반, 인생 상담과 하소연하려는 목적이 반이다. 엄마가 확연하게 치매 증세를 보인 후로는 대책 회의 성격이 더해졌다. 뇌혈관이 터져서 이성적 사고 능력을 잃어버린 엄마는 지난 세월동안 쌓인 인생의 한을 며느리를 괴롭히는 방법으로 풀었다. 오빠네 부부는 위기에 처했다. 4년 전 그날도 그랬다. 이혼하겠다는 언니의 전화를 받고 급히 쭈꾸미 맛집으로 불려 나갔다. 글쎄 오빠가 ‘엄마가 잘못해도 너만 참으면 집안이 편하다.’라고 말했다지 뭔가.나는 오빠의 망언을 규탄했다. 오빠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