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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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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mpre80@naver.… 작성일25-07-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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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3071924_86644.jpg우리 엄마의 이름은 ‘조임순’이다. 엄마는 종종 자신의 이름을 지어준 부모를 원망한다. “사람 이름을 어떻게 이따위로 지어?”하고 말이다. 그냥 촌스럽고 흔해서 불만인 게 아니다. 엄마의 여동생, 즉 내 이모의 이름 때문이었다. 이모의 이름은 ‘조순임’. 그렇다. 엄마의 이름을 그냥 거꾸로 바꿔놓기만 한 이름이다. “사람 이름을 이렇게 ‘대충’ 지으면 어쩌냐고. 성의가 없잖아” 보통 부모가 자식에게 이름을 지어줄 때, 반짝이는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며 어떤 이름이 어울릴지 깊이 고민한다. 그리고 이름이 정해지면,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