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병 방역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병원노동자들이 1년 넘게 육체적, 정신적 탈진에 시달리고 있다. 뒤늦게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의료인력 확보 대책과 병상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이는 급박하게 내놓은 땜질식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의료노련)은 21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탁상공론식 정책을 비판하며 실질적인 의료인력 충원, 공공의료 확충 및 전담병원의 보상 현실화 등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은 “노동‧시민사회단체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