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선원 5명을 포함해 20명이 승선한 한국 국적 화학운반선 한국케미호가 4일 오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반복적인 환경규제 위반 등을 빌미로 공해상에서 정상 운항하던 한국케미호를 이란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1/3이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로 우리 선박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항로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원유나 천연가스를 싣고 아라비아해, 인도양으로 향하는 항로이다. 우리나라에서 수입되는 원유와 화학제품 70%를 싣고, 우리 선원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