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30년생이니 벌써 아흔, 놀랄만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여전히 현역으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화감독이다. 그는 60년대 <황야의 무법자> 시리즈의 거친 서부 사나이와 70~80년대 <더티 해리> 시리즈의 폭력 경찰을 연기하며 당대 유명한 스타 배우의 반열에 올랐고, 1971년에 <어둠 속의 벨이 울릴 때>라는 영화로 일찌감치 감독의 길로 들어섰다. 그가 직접 연출한 장편영화는 지금껏 39편, 감독과 배우를 겸한 작품은 23편에 달한다. 최근에 만든 두 영화 <15시 17분 파리행 열차>(2018)와 <리차드 쥬얼>(2019)은 국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