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타까운 계절이다. 코로나19는 잡힐 기약이 없고 한국사의 거목은 황망하게 세상을 등졌다. 남은 자들의 어깨가 무거워진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재조명되는 화두가 ‘전국민 고용보험’이다. 일종의 목적세를 보편적으로 인상해야 하는 과제인데 양대 노총 모두 이에 전향적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격세지감’이라고 말한다면 혹시 실례가 될까. 세금을 올려야 모든 이에게 이롭다 저자는 지난 2월 <장제우의 세금수업>을 출간했다. 황당하게도, 중산층은 물론이고 저소득층까지도 세금을 인상하고 복지를 발전시켜야 이들에게 이롭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