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 없이 침투해 폭발적으로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가 지구촌을 패닉상태로 몰아넣었다. 전인류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은 이 바이러스가 인종과 계층, 빈부에 관계없이 치명타를 가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는 감염에서부터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 근본적으로 위기의 불평등이 반영되어 있다. 모든 사람에게 위협이 되지만 위기에 특별히 치명적인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러한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집단이 바로 노동자이며 그 중에서도 여성, 청년,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등의 취약계층이다. ILO, “2억여 노동자 실직” 경고이러한 상황은 ILO(국제노동기구)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