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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버텨온 당신, 수고했어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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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ktu202@news.in… 작성일19-12-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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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연 꽃다지 기획자얼마 전 제 생애 있을 리 없을 거라 여기던 경험을 했습니다. 대학 입시를 치르는 누군가를 바깥에서 기다리는 역할. 제가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아끼는 후배의 딸이었습니다. 후배 부부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하게 되어 걱정하길래 흔쾌히 대리 부모역을 자처했습니다. 시험장에는 혼자 들어갔고 저는 나오는 아이에게 밥 한 끼 사주면 되는 역할이었습니다. 시험 종료 30분 전에 도착해서 기다리다 보니 유난 떠는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험 보는 아이들의 숫자만큼 모여드는 부모들을 보며 오길 잘했다고 안심이 되더군요. 나올 시간이 다가올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