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우리’가 될 수도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fktu202@news.in… 작성일19-11-14 15:30관련링크
본문
임욱영 한국노총 정책본부 국장9번의 일 (김혜진 지음 / 한겨레출판 펴냄 / 260쪽 / 1만4천원) 버티는 것만이 정답이라 여겼던 남자의 이야기 <딸에 대하여>의 작가 김혜진이 2년만에 신작 장편소설 <9번의 일>을 발표했다. 전작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어머니의 노동에 대해 담담하게 써내려갔던 작가는 이번에 발표한 신작에서 통신회사 현장팀에서 26년을 근속한 “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성과자로 분류돼 세 번째 재교육을 받기 직전인 “그”는 부장에게 권고사직을 권유받고 있으며, 내심 연장자가 회사를 나가주길 바라는 동료들의 마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