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적이고 실험적인 작가 한강의 최신작 지난 10일 노벨위원회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의 이름을 말했다. 올해는 어느 낯선 작가일지 궁금해하며 생방송을 보던 많은 이들을 기쁨에 몰아넣은 순간이었다. 노벨 문학상 선정위원회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 강렬한 시적 산문을 남긴 한국 작가 한강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책이 번역되길 기다릴 필요가 없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더 반가운 상이었다. 작가 한강은 수상소감으로 “모든 작가들은 자신의 가장 최근 작품을 좋아한다. 따라서 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