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함이라곤 없는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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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00000@inochong.… 작성일18-12-05 14: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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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우 전 뉴스토마토 기자 눈 깜짝할 사이에 또 연말이 왔다. 송년회를 하자는 제안이 심심치 않게 온다. 기자는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인 마천동에서 자랐다. 기자 생활을 시작하면서는 은평구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1년에 한번 송년회 때문에 방이동에 간다. 연말에 한 번 방이동까지 가는 게 썩 불편한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여러 사람들이 불편할 바에 내가 불편한 편이 낫기 때문이다. 일종의 양보이자 배려다. 대중교통에서 임산부와 노약자에 자리를 양보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언급한 사례는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아주 낮은 수준의 양보다. 잠시 불편하지만, 이타심을 느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