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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발전소가 멈춘다고 우리의 삶마저 멈출 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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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hg5266@naver.c… 작성일24-10-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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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9124570_20536.jpg내 삶에서 석탄화력발전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공간이다. 아버지는 한전KPS 노동자였다. 마산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일하시던 아버지는 마산의 발전소가 문을 닫자, 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에 삼천포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로 옮겨가셨다. 그리고 그곳에서 평생을 일했다. 나 역시 25살이 되던 해 아버지의 일터였던 삼천포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26년째 석탄화력발전소를 일터로 삼고 있다. 그러니까 나는 51년 평생 석탄화력발전소 밥을 먹고 산 셈이다. 어느 순간 내 삶의 터전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기후 악당으로 전락했다. 2016년, 정부는 미세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