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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웃기고, 한 번은 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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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00000@news.inoc… 작성일18-09-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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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민 칼럼리스트 내가 즐겨 찾는 작가 가운데 오쿠다 히데오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진 소설 『남쪽으로 뛰어!』를 쓴 작가다.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은 읽는 이를 배꼽 잡게 한다. 그런데 배꼽 잡는 내용이 막상 알고 보면 심상찮다. 지지리도 재수 없고, 혹은 분노하거나 슬퍼해야 할 일들이다. 책을 읽으면 웃기는데 막상 그 이야기의 무게는 한 개인이 두 어깨에 짊어지기에 벅차다. 무겁고 딱딱하고 성난 일을 재미있게 푸는 재주, 오쿠다 히데오를 내가 즐겨 찾는 이유다. 얼마 전 서울시장이 서민의 삶을 체험하려고 옥탑방에서 한 달간 살았다. 이 무더위에 에어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