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희숙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10월은 ‘가을야구’의 계절이다. 한국 프로야구 10개 팀은 한 해 대략 4월에서 9월까지의 정규시즌에 각각 144경기를 치른다. 그 결과 상위 5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겨루는 것을 포스트시즌이라 하는데 가을야구란 이를 지칭하는 별칭이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 관중이 천만을 돌파했고 팬층이 두터운 팀들이 상위에 있으니 그 어느 때보다 후끈하고 들썩이는 10월이 될 것 같다. 그러나 뒤집어 보면 이는 가을야구에 가지 못하는 5개의 팀이 있고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박수를 보내지 못하는 야구팬이 많을 것이라는 뜻이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