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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의 미술이야기] 지구에 해로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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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mpre80@naver.… 작성일25-06-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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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309062_60137.jpg강원도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은 이름 그대로 산속에 자리 잡은 미술관이다. 구름 아래에서 산바람을 맞으며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니, 이름을 듣는 순간부터 설레었다. 게다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안도 다다오가 총설계를 맡아, 공간 자체도 멋질 거라는 기대도 컸다. 2015년, 세 살과 여섯 살 아이 손을 잡고 먼 거리를 마다치 않고 방문했다. 정말 좋았다. 미술관 주위를 병풍처럼 둘러싼 근육질 산들, 아이들과 천천히 걸어도 힘들지 않게 조성된 산책로, 건물을 감싸고 있던 투명한 물, 수면에 비친 산 그림자까지. 그날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