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8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3만 5천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고, 그중 2만 5천 명이 여성과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이다. 2년 4개월 동안 치열하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도 1만 명 남짓한 민간인만 사망했는데,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에 있는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많이 죽인 까닭은 무엇일까? 하마스가 벌판에 나오지 않고 공습을 피해 민가에 숨는 게릴라 전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변명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스라엘은 명백히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다. 가자지구는 지금 죽은 자들 못지않게 산 자에게도 괴로운 지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