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Ⅰ. 들어가며선거가 지루하다. 후보자들이나 선거운동원들은 하루하루가 치열하겠고 언론은 보도 경쟁으로 분주하겠지만, 매일 출퇴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에게는 ‘누구를 위해’, ‘왜’는 없고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만 넘쳐나는 정치 이야기가 좀 식상하다. 질문이 같으니 답도 매번 똑같다. 혁신공천을 통한 이미지 팔기와 실체 없는 중도 잡기.지역마다 속출하는 전세 사기에 피해자들은 목숨을 끊을 정도로 고통에 몸부림치지만 이들 이야기는 지역 개발 공약에 비해 의제가 되지 못한다. 엄정한 ‘노사 법치주의’가 무색하게 작년 체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