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12·3 내란으로 시작된 이번 대선이 결국 내란 세력 심판과 정권교체로 귀결되었다. 내란 종식과 정의로운 사회개혁을 열망하며 광장을 지켜낸 시민들의 만든 빛의 연대, 헌신과 투쟁의 결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선과정에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지지 선언과 정책협약이 넘쳐났지만, 어느 정당과 어느 후보도 더 나은 사회의 정책 비전을 국민에게 각인시키지 못했다. 지난 18대 대선의 경제민주화, 19대 대선의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1만 원, 노동존중사회 등과 같은 정책 담론조차 21대 대선에선 찾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