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봄>은 1979년 10월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를 시간적 배경으로 삼는다. 이 영화가 개봉하면서 한국 근현대사의 여러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돌아보고, 연대순으로 나열해 보는 재미있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밀정>(김지운, 2016)과 <동주>(이준익, 2015), 한국전쟁을 다룬 <태극기 휘날리며>(강제규, 2004), 1960년대 이후 국내의 굵직한 사건들 혹은 인물을 소재로 택한 <킹메이커>(변성현, 2021), <변호인>(양우석, 2013), <1987>(장준환, 2017) 등 잠깐만 떠올려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