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욱영 한국노총 정책1본부 국장우리가 알던 일의 쇠퇴 장기적이고 안정적이고 급여가 좋은 일자리의 가능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우리는 더 오래 더 열심히 일하며 감정과 인격을 고용주의 이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단지 줄어들고 있는 일자리를 얻거나 유지하기 위해 여가를 반납하고 은퇴를 늦추며, 희박한 기회를 잡기 위해 직업훈련과 교육에 몰두하다가 번아웃이 된다. 어밀리아 호건의 <노동의 상실>은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일이 우리 모두에게 어떻게 나쁜지를 다루고 있다. 우리는 일자리가 우리를 필요로 하는 것보다 일자리를 더 필요로 한다. 책은 의미와 안정을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