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콜센터 노동자들의 눈물] 하루 종일 고객 욕받이 “차도에 뛰어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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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예슬 작성일20-10-30 07: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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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들이 그래요. 아침 출근길 차도를 보며 한 발자국만 내디디면 죽을 수 있을 텐데, 그러면 고객들한테 사과 안 해도 될 텐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4년째 KB국민은행 콜센터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김지연(가명)씨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씨를 포함한 KB국민은행 콜센터 상담사들은 지난 12일부터 한 주 동안 ‘전쟁통’에 가까운 소란을 겪었다. KB국민은행의 전산교체 작업이 실시되던 날 시스템 오류로 고객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면서다. 김씨는 “그날 콜대기가 1천콜이 넘었다”며 “고객은 송금을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