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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문중원 기수 장례 없이 49재] “다단계 하청구조 탓에 김용균 이어 문중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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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정남 작성일20-01-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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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사람들이 여기서 뭐 하는 거지? 아빠 좋은 데 가라고 기도하는 거야. 말 안 들으면 안 돼.”“죽었다고? 뭐야 그게?”“조금 있다가 절할 때 같이 잘하면 초콜릿 과자 줄게. 2개 줄게.”“정말, 정말?”부산에서 올라온 고 문중원 기수의 여섯 살 막내아들은 넓은 조계사 극락전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사람들 틈 사이를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이모는 막내조카를 무릎에 앉힌 뒤 우유를 쥐여 줬다. 아홉 살 큰딸은 오랜만에 만난 엄마 옆에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앉아 있었다.문중원 기수 사망 49일, 유가족 장례 없이 49재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