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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하게 일하고 싶다” 11년 만에 작업복 입고 눈물 쏟은 쌍용차 휴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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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혜정 작성일20-01-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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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색 작업복의 지퍼를 올리는 손이 떨렸다. 11년 만에 입은 작업복이 맞춘 듯 딱 맞았다. 만감이 교차한 듯 남자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새해 부서배치가 좌절된 마지막 남은 쌍용자동차 휴직자 장준호(52)씨다.21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사회적 합의 이행 촉구 시민사회선언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씨는 주최측이 준비한 쌍용차 동복 작업복을 입고 눈물을 쏟았다.1993년 20대 중반에 쌍용차에 입사한 그는 2009년 해고되기 전까지 16년간 공정을 돌며 열심히 일했다. 77일 옥쇄파업 후 공장 밖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