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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해고자 삶 136명 들여다보니] 노조활동 이유로 전과자 평생 낙인, 5명 숨지고 18명 투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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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정남 작성일19-12-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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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대강당. 전국에서 모인 공무원 268명이 전국공무원노조 창립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장에는 ‘서민 울리는 부정부패 척결 공무원노조가 앞장섭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노조 강령과 규약, 노조 출범선언문을 채택한 직후 경찰이 대회장에 난입했다. 대회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대의원 178명이 연행됐다. 같은해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는 단결권만 부여하고 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은 제약하는 내용의 ‘공무원의 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했다. 노조는 반발했다. 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