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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노동자들 "일하러 왔다가 골병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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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정남 작성일19-11-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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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9세인 김명숙(가명)씨는 인천공항 청소노동자다. 하루 7시간30분씩 매주 6일을 인천공항에서 일한다. 화장실 청소는 고역이다. 소변기나 좌변기를 청소하려면 무릎을 굽힌 채 청소도구로 박박 문질러야 한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료가 담긴 1회 용기는 집게로 들어 올려 분리수거한다. 쓰레기통 하나만 비워도 손목과 어깨가 뻐근하다. 김치통·고추장통 등 예상하지 못한 중량물 쓰레기도 적지 않게 나온다. 청소도구함을 밀면서 이동하는 일도 쉽지 않다. 하루 평균 1만~2만보를 걷는다. 1보에 60센티미터를 간다고 계산하면 10킬로미터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