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명째, 곪아 터진 특수고용 문제] “억울합니다” 유서 남기고 목숨 끊은 로젠택배 노동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예슬 작성일20-10-21 07:31관련링크
본문
로젠택배 노동자가 20일 새벽 로젠택배 부산강서지점(터미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억울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 유서에는 돈이 되지 않는 배송구역을 배정받아 생활고에 시달렸던 상황과 열악한 노동환경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만 벌써 열 번째 택배노동자 죽음이다.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서 무한경쟁에 내몰린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고통이 곪아 터지고 있다.20일 전국택배노조에 따르면 김아무개씨가 이날 가장 먼저 출근한 부산강서지점 관리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새벽 3~4시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힘들고 돈 못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