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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김천 본사는 ‘전쟁통’] 건물 밖 노동자 이산가족처럼 "언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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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나영 작성일19-09-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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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이 혈압약 하고 언니 바르는 약하고 들고 왔으니까 앞으로 오시면 됩니다.”남색 노조조끼를 입은 중년 여성 서너 명 중 한 명이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유리문 앞으로 바짝 다가갔다. 어깨를 붙이고 서서 문을 지키는 경찰들 너머에 ‘언니’가 보이는지 중년 여성은 고개를 기웃거렸다. ‘언니’는 보이지 않았다. 다른 여성이 대신 그녀를 맞았다.“너들은 괜찮나?” “얘도 지금 상태 안 좋다.”경찰을 사이에 두고 여성들은 건물 안과 밖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물품을 건넨 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지난 17일 정오께. 경상북도 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