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사투하는 건설노동자] "폭염 때 법에 정한 규칙만이라도 지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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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영 작성일19-08-14 08: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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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타설공들은 아침부터 점심을 먹을 때까지, 점심을 먹고 퇴근할 때까지 그늘 한 점 없는 땡볕에서 일해요. 콘크리트 경화작업 때문에 체감온도가 섭씨 50도에 육박하는데도 말이죠. 레미콘 차량이 돌고 있다는 이유로 못 쉬게 합니다. 타설공 숫자를 조금만 늘리면 교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도 건설회사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타설공을 폭염 사지로 몰아넣고 있어요. 사방이 철근으로 돼 있는 공간에서 중량물 작업을 하는 형틀목공이나 철근공도 마찬가지예요. 건설현장은 현기증만 나도 발을 헛디뎌 추락사할 수 있는 위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