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해지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 이틀째 청와대 노숙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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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나영 작성일19-07-03 08: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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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만 더 일했으면 요금수납원으로 일한 지 10년이 됐을 거예요.”담담하게 농성 소회를 밝히던 중년 남성 A씨가 갑자기 말을 멈췄다. A씨 주름진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복직 못할까 봐) 불안하냐고요? 불안만 하면 다행이죠.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어서 억울합니다. 공공기관이 1천400명이나 되는 직원을 한 번에 잘라도 되나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A씨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 자회사 전환을 거부하다 지난 1일부터 계약종료 상태에 놓인 톨게이트 협력업체 요금수납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