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우체국 집배원 사망원인 뇌출혈] 장시간·중노동 현장 “다음은 내 차례” 위기의식 팽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은영 작성일19-06-21 08:30관련링크
본문
최근 사망한 당진우체국 소속 집배원 고 강길식씨의 사인이 뇌출혈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만 25명의 집배원이 뇌심혈관계질환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 우리나라 집배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일 평균 노동시간(7.5시간)보다 약 4시간 많은 11.6시간을 일한다. 올해만 9명의 집배원이 숨졌는데도 장시간·중노동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2020년까지 집배원 2천명 증원을 약속한 우정사업본부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쓰러져 가는 집배원들을 외면하고 있다. 현장 집배노동자들은 “더 이상 쓰러지지 않고 죽지 않는 일터를 만들어 달라”고 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