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로 고통받는 노동자 우리가 마지막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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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혜정 작성일19-04-24 08:3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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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4천464일. 명품기타 장인을 꿈꿨던 노동자들에게 들이닥쳐 한없이 잔인하게 흘러가던 시간이 마침내 멈췄다. 모진 세월을 함께 버틴 금속노조 콜텍지회 이인근·김경봉·임재춘씨가 서로를 얼싸안았다. 42일간 곡기를 끊어 뼈밖에 안 남은 임재춘씨가 김경봉씨와 이인근 지회장의 팔에 얼굴을 파묻었다. 두 남자는 임씨의 앙상한 등을 부드럽게 토닥였다.콜텍 기타노동자밴드 '콜밴'으로 불리는 이들은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콜텍 본사 앞 농성장에서 열린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정리해고로 고통받는 노동자는 우리가 마지막이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