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노동자들은 왜 쓰러져 갔나] 한화 대전공장 유가족 “정부·회사가 죽음의 현장으로 내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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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영 작성일19-02-27 08:2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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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이사하는 날인데 하루 연차를 낼 수 없느냐"고 물었다. 아들은 "어렵다"고 했다. 미안한 마음을 안고 출근한 아들은 그날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지난 14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승회(31)씨의 어머니 이순자씨는 무너지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힘겹게 말을 이었다. 입 밖으로 나온 말은 대부분 “억울하다”였다.26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들 앞에 선 폭발사고 피해자 고 김승회·김태훈(24)·김형준(24)씨 가족들은 “고용노동부와 방위사업청, 현장 노동자들이 수차례 위험성조사를 하고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