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80센티미터 발판에 의지한 채 작업한 비정규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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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예슬 작성일19-02-22 08:2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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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한 이아무개(50)씨의 작업조건은 열악했다. 이씨의 작업공간이자 이동통로는 폭이 80센티미터에 불과했다. 철재발판이 놓인 이씨를 비롯한 작업자들은 철재발판에 쪼그려 앉아 일했다. 컨베이어벨트 아래 부품을 교체하거나 보수해야 하기 때문이다.21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가 담당한 업무는 풀리(도르래)를 보수하는 작업이다. 풀리는 바퀴 형태의 부품으로 회전축에 벨트나 체인을 걸어 힘의 크기를 조절하거나 힘의 방향을 바꾸는 장치다. 풀리에 문제가 생기면 컨베이어벨트가 오작동하거나 멈출 수 있다. 당진공장은 철광석을 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