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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법 20년이 남긴 상처] 20대 비정규직이 40대 비정규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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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우람 작성일18-07-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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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든 노란색 손피켓에 큼직한 숫자가 새겨져 있었다. "1998"에서 "2017"까지, 숫자는 오른쪽으로 갈수록 커졌다. 숫자 위엔 작은 글씨로 "파견법 20년=소모품 20년"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2018에서 왼쪽 숫자를 빼면 각 노동자들이 몇 년을 노동시장에서 소모품으로 살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일부 노동자들이 정규직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