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르는 노동시간 특례제도] 하루 18시간 운전·연간 3천시간 집배, 이 노동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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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혜정 작성일17-07-28 08: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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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모인 기사들 중에 운전하면서 3~4초 정도 졸다 깬 경험 없는 사람들, 한 명도 없을 걸요?"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자동차노련 주최 '버스업종 장시간 운전 철폐를 위한 전국단위노조대표자 결의대회'에서 만난 이아무개(58)씨가 대회에 참석한 500여명의 버스기사들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대구 시외버스를 운전한다는 이씨는 1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부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가 남의 일 같지 않단다. 그는 "하루 최장 16시간 일하는 데다, 변변한 휴게실도 없어 중간에 쉬어도 쉰 것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