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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근이의 죽음을 욕되게 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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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영 작성일17-07-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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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한국마사회에서 일하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경근이는 ‘마필관리사가 천직’이라고 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천직으로 여기던 그곳에, 사랑했던 말 옆으로 보내지 않았을 겁니다. 마사회가 이렇게 무책임하고 비겁한 줄 알았더라면 (아들이) 마사회에 취직했다고 자랑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여러분 꼭 경근이를 지켜 주십시오.”부산경남경마공원 마필관리사 고 박경근씨의 어머니는 눈물을 삼키며 한 문장 한 문장 읽어 내려갔다. 가슴에 근조리본을 단 동료들은 어머니의 발언을 들으며 빗물 속에 눈물을 흘려보냈다.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