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업장’ 노동권 사각지대] “손주 봐 달라는 부탁 거절하자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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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고은 작성일20-05-13 08: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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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는 A씨는 일한 지 11개월쯤 됐을 때 센터장에게서 자신의 손주를 봐 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받았다. A씨가 이를 거부하자 센터장은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기 시작했다. 급기야 A씨는 “내일부터 다른 사람이 출근하니까 나오지 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해당 센터는 ‘5명 미만 사업장’이라 부당해고 구제신청도,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도 적용받지 않았다. A씨는 억울해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30명 미만 ‘작은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중 상당수가 열악한 노동환경과 부당한 대우 속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