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서도, 항만에서도 코로나19로 신음하는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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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영 작성일20-02-28 08:2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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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가 내려진 지난달 20일부터 지금까지 일을 못 했습니다. 수입이 0원이에요. 먹고살 길이 없어 쿠팡 새벽배달을 하고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료들이 있습니다. 그것마저 일감이 끊겨 나오지 마라는 통보를 받았다네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인천항 국제 카페리선에서 객실청소를 하는 이순덕씨의 말이다. 그는 “그나마 맞벌이는 괜찮지만 집안에서 가장이거나 애를 셋 키우는 다른 동료들은 당장 생계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인천항운노조에서 이씨처럼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